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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직히 말하면 나는 벌레를 좋아하지 않는다.

보이면 피하고, 가능하면 가까이 가고 싶지 않다.

그런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.
저것들도이유 없이 존재하진 않을 텐데.”

그 순간부터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.

벌레보다 무서운 미세먼지

1. 깨끗함을 유지하게 해주는 존재에 대한 감사

벌레가 보이면 괜히 청소를 한 번 더 하게 된다.

귀찮다고 미뤄뒀던 구석까지 닦게 되고,
결국 집은 더 깨끗해진다.

생각해보면 그 작은 존재가
내 생활을 정리하게 만들고 있었다.

자연산 소음공해

2.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신호에 대한 감사

여름이 오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벌레들.

짜증 나기도 하지만 그 덕분에

계절이 바뀌었다는 걸 느낀다.

자연은 늘 말 없이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.

생각보다 귀엽다..

3. 생명의 다양성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에 대한 감사

처음에는 그냥 징그럽다였는데
가만히 보면 다 다르게 생겼다.

이렇게 작은 생명도 각자의

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걸 보면
세상이 조금 더 넓게 느껴진다.

꿀벌은 우리에게 이로운 존재

4. 자연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역할에 대한 감사

벌레가 없으면 식물도, 동물도 영향을 받는다.

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태계를 지탱하는 역할을

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

조금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.

눌....러?

5. 나를 겸손하게 만드는 존재에 대한 감사

나는 크고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작은 벌레 하나에도
놀라고 피하는 나를 보게 된다.

그 순간 내가 그렇게 대단한

존재는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.

솔직히 너무 빠름..

6. 순간 집중력을 만들어주는 존재에 대한 감사

벌레가 갑자기 나타나면

모든 집중이 그쪽으로 쏠린다.

평소엔 흐트러졌던

정신이 이상하게 또렷해진다.

웃기지만 그 순간만큼은 완전히 깨어 있다.

손으로 벌레를 잡고 난 뒤 상황

7. 위생과 건강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존재에 대한 감사

벌레가 나타나면 먹는 것,

환경, 청결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.

그 덕분에 나는 조금 더

건강한 방향을 선택하게 된다.

아름답지만 왠지 말려있는 촉수로 손 찌를 것 같음..

8. 두려움을 마주하게 해주는 존재에 대한 감사

피하고 싶지만 결국 마주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.

그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조금씩 덜 무서워진다.

작은 두려움을 넘는 연습이 된다.

자..햇빛을 모아서 빔을 얍얍..!

9. 생명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 만드는 존재에 대한 감사

처음에는 그냥 없애야 할 존재라고 생각했는데
가만히 보면 저것도 살아가고 있다.

그 생각 하나로 생명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 달라진다.

가장 벌레가 많을 것 같은 집

10. 당연한 일상에 대한 감사를 깨닫게 해주는 존재

벌레가 없는 날은 그 자체로 편안하다.

그 평범한 하루가 사실은 꽤 소중한 상태였다는 걸
그제야 알게 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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